카지노딜러 욕망을 딜러 카지노 ‘검요’님 infp 그리는 35번째, 인터뷰 한국형



본인을 ‘욕망을 그리는 카지노 딜러’라고 소개해 주셨는데요. 카지노 딜러 infp라니,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무척 호기심이 듭니다. 욕망을 그리는 카지노 딜러 ‘검요’님의 이야기아주 오랜만에 찾아온 한국형 infp 인터뷰의 35번째 주인공은 카지노 딜러라는 매우 독특한 직업을 가지신 ‘검요’님입니다. ‘검요’님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욕망을 그리는 카지노 딜러, 검요입니다. 안녕하세요 검요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딜러로 N년째 일하고 있는 딜러입니다.

그래서 그 시절을 인터넷 중독으로 보냈던 것 같아요 괴로운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어서 선택한 건 바로 인터넷 소설 세계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재미와 자극적이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카지노 딜러는 드라마 <올인>,<카지노>에서 나온 것처럼 게임 테이블 운영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infp로써 검요님의 학창 시절은 어떠셨나요?가정의 불화로 인해 항상 불안했던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인터넷 소설을 보는 순간은 현실과 로그아웃해서 내가 동경하는 주인공의 세상으로 로그인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현실의 나는 전혀 그렇지 못하니까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며 어떻게든 그 시기를 버텨보았던 것 같아요. infp로서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진로탐색기는 어떠셨나요? 어떻게 현재 카지노 딜러로 일하게 되셨는지, 이전에는 다른 꿈도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자주 봤던 이야기들의 특징은 주인공들이 모두 극한의 상황에서 극복하고 이겨내는 이야기였어요. 문과로서 대학 진학도 문과 계열로 진학을 했는데, 졸업 학기 때 앞이 캄캄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대학교 4년을 다니는 동안 했었던 일들이 당장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이 되지 못하다는 사실에 엄청 암담했죠. 그래서 코딩이라도 배워야 하나 하고 진지하게 고민했던 것 같아요. 취업 시장에서의 저는 사실상 무스펙이었거든요.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던 시기였죠.

그때는 중국어라도 배우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갔지만 그만큼 중국어가 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중국에서 돌아온 뒤 중국어를 쓰면서 기술(?)을 사용하는 직업을 찾았던 것 같아요. 컴맹인 제가 컴퓨터 공부는 아무리 해도 안 될 것 같아서 결국 중국으로 도피 유학을 떠났습니다. (절박할 정도로 기술을 배우고 싶었어요) 그렇게 외국인 전용 카지노 딜러라는 직업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카지노 딜러라는 직업이 다소 생소한데요. infp로서 생각하는 외국인 전용 딜러란 어떤 직업인가요? 또한 실제로 일하시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도 궁금합니다. 만약 이 업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마케터가 되고 싶었어요. 카지노 딜러라고 하면 미디어에서는 포커페이스에 카리스마를 가지고 게임 테이블을 운영하는 모습들을 주로 표현하는데요.

그런 이야기들을 인스타툰으로 그려났으니 궁금하시면 한 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온앤오프가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카지노 딜러 또한 3교대에 지친 감정 노동자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하루에 딱 8시간만 일합니다.

또한 인적자원 의존도가 높은 직업군이기 때문에 AI의 발전에도 대체되지 않을 직업군이라는 정도가 되겠네요. 단점도 물론 존재합니다. 퇴근 후에는 8시간 동안 일어난 일들에 대해 생각할 필요도 없고, 추가적으로 일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첫 번째로는 이 업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입니다.

(뚝배기 깨버리고 싶어지네요 ㅎㅎ) 하지만 저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외화획득’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고여지기 쉽습니다. 마치 술집 접대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창문, 시계도 없는 카지노에서 일하다 보면 세월의 흐름을 잘 모르고 카지노만의 세상에서만 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건강입니다. 여성으로서 3교대는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욱 단점으로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평생 운동을 하지 않고 살다가 ‘이러다가 죽을 수 있겠는데’ 싶어서 작년부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보니 웹툰도 그리시고요. 이러한 활동이 infp인 검요님께 어떤 의미일까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모든 직장인이 그렇듯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면서 ‘카드 뽑는 기계’가 된 것 같은 기분에 잠식되다 보니 점점 끔찍하더라고요. 인터뷰를 신청하실 때, 자기계발에 진심이라고 해 주셨어요. 무너져 가는 멘탈을 바로잡기 위해서 그때부터 자기계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욕망을 그리는 카지노 딜러, 검요]입니다. 욕망의 집합소에서 일하는 제가 잘 살고 싶은 욕망을 만화로 그리는 거죠. 북토크도 다녀보고, 자기계발 유튜브도 구독해서 실천해 보고 처음으로 도피가 아닌 현실을 직시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검요님의 ‘욕망을 그리는 카지노 딜러’ 웹툰 저는 앞으로 만화도 그리면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중국어 콘텐츠도 만들고, 글도 쓰면서 제가 가진 욕망을 과감하게 보여주면서 살고 싶습니다.

infp로서 직업과 별도로 꿈꾸시는 미래는 무엇일까요? infp로서 추구하는 이상이나 삶의 목적, 인생의 의미 등등이요. 자기계발에 한창 미쳐있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가끔 그게 돈이 되는 일이니?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 이 시기는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열심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 관련 강연을 볼 때마다 느꼈던 공통된 생각은 ‘그들과 나는 달라, 그래서 나는 성공할 수 없을 거야.

계획적이고 논리적이며 꾸준히 하는 그들을 보면서 스스로에게서 없는 부분을 갈증을 느끼며 자기 비하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때 우연히 봤던 게 프테님의 <내가 생각하는 한국형 INFP 특징 구체적 정리> 블로그 포스팅이었습니다. ’라는 거였죠. 그걸 보면서 ‘아, 내가 동경해 왔던 사람들과 나는 그냥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이었구나.

자기계발, 스마트 스토어, 주식 관련된 책들을 잠시 내려두고, 애매한 재능이라고 생각했던 그림을 바탕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 시작하니 그제야 숨이 트였어요. 내가 틀리고 그들이 맞는 게 아니라 우리는 그냥 다른 사람들이었구나’라고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제 이야기는 이렇게 해피엔딩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평생 이 딜레마에서 못 헤어 나온다 할지라도 느리지만, 꾸준히 도전하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쌓여서 스스로를 발전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더라고요. 그러나 제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하고 싶은 일들을 완벽하게 잘해야 한다는 강박증과 인정욕구로 인해서 스트레스의 주범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거창하게 추구하는 이상이나 삶의 목적은 없는 것 같아요.

진솔한 인터뷰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국형 infp들에게 해 주고 싶은 한 마디 혹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냥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발전되어 있는 내가 되는 것으로 만족스럽습니다. INFP들이 게으른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어서 시작하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우리 모두 다 결과물에 너무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저 또한 완벽하게 해야 하는 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고요. 검요님 블로그인터뷰를 마치며.

그동안 꽤 많은 분들이 인터뷰를 신청해 주셨지만 infp 특성상 끝내 답이 오지 않아 슬프고 지쳐가던 차에, 검요님께서 응해주신 덕분에 성사되어 너무나 기쁜 인터뷰였습니다. 카지노 딜러는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infp에게는 생소하면서도 다소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장단점이 뚜렷한 것 같습니다.

모든 infp가 이상향에 맞는 일을 찾을 순 없다고 생각해요. 그럴수록 내가 하고 싶었던,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하지만 생계는 중요합니다. 검요님의 웹툰처럼 말이죠.

infp로서 쉽지 않은 인터뷰에 응해주신 검요님께응원과 감사의 의미로 공감 / 댓글 부탁드립니다 🙂 지속적인 좋은 컨텐츠 발행을 위해이웃 추가 & 인플 홈 팬이 되어주세요. 아래 링크 클릭, “팬하기”를 누르시면 완료됩니다. 웹툰과 더불어 검요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infp 인터뷰는 365일 내내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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